귀찮게 조리하지 않고도 뜨거운 면과 새우, 그리고 국물을 캔에서 곧바로
꺼내 먹을 수 있는 라면은 없을까.
일본의 닛신 식품회사는 캔속에 물을 붓기만 하면 단 5분만에 섭씨 100도
까지 저절로 온도가 올라가 맛있는 라면이 되는 "초강력 자열" 캔라면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우콘 타츠야 대변인은 "이번에 개발한 캔라면이야말로 제3세대
인스턴트 면식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닛신식품 개발...연판매 1,000만엔 기대 ****
일본은 현재 연산 5,500억엔의 라면판매시장을 갖고 있는데 닛신사는
이번에 개발한 캔라면이 연간 1,000만엔의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업계의 전문가들은 일본의 레저 해외여행 붐을 타고 캔라면이 국내외
여행객들과 청소년층,그리고 직업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닛신사는 금년말까지 해산물 캔라면, 크림 고기 캔라면, 감자 스튜 캔라면
등 3가지의 캔라면을 시판할 계획이다.
10종의 캔라면을 개발한 닛신사는 이 기술이 합금의 산화와 관계된 것이라
는 것외에는 어떤 공법으로 이 캔이 5분만에 끓는 라면을 만들 수 있는지는
비밀에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 캔라면은 폭발성이 없어 비행기 여행시에도 휴대할 수 있으며 캔의
표면은 시원하고 안쪽은 뜨겁게 할 수 있는 특수금속으로 포장돼 있다.
캔라면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컵라면 가격의 3배가 넘는 500엔에 판매될
예정이며 컵라면이나 일반라면의 보존기간이 6개월정도인데 비해 캔라면은
2년동안이나 보존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