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이들 품목의 수출과 관련된 조직을 축소, 인력을 재배치하는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 전자/정보통신팀 강화 ****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올해초부터 이같은 조직개편작업을 추진,
아주경공업부문을 해체한데 이어 최근 완구팀을 없애고 가방팀을 혁의류팀에
흡수시켰다.
이 회사는 또 섬유부문의 인력을 전자 및 정보통신기기 수출쪽으로 옮겨
이 부문의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럭키금성상사도 의류 직물 완구부문의 수출인력을 3분의1이상 수입부서로
곧 재배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공업분야 유사품목의 수출부서를 통폐합, 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수출이 크게 부진한 미주 유럽지역담당 인력을 절반정도로 줄이고 대신 일본
동남아 서남아수출을 강화키로 했다.
**** 섬유/신발 축소...부가가치 주력 ****
대우는 의류 완구 신발등의 경공업품목중 마진이 거의 없는 값싼제품의
경우 이미 주문을 받지않고 있다.
이들 상품의 상담포기로 남는 인력을 비교적 부가기치가 높은 VTR등으로
돌리기위한 인력재배치작업을 올해안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효성물산도 곧 봉제부문의 무역팀 및 관리팀을 통합하고 피혁 완구 직물
수출부서 인력을 줄이는 한편 북방지역 시장개척을 위한 특수사업부와 수입
개발부를 확충할 계획이다.
그밖에 현대종합상사 선경 쌍용등도 그동안 물량위주의 수출을 줄여가기
위해 노동집약적 제품의 정비 및 조직개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종합상사들의 이같은 체질개선 움직임은 섬유 신발 완구등 종전의 주력수출
상품이 이미 원화절상 임금상승등에 따라 경쟁력약화로 수출이 크게 줄고
채산성이 맞지 않는데다 장기적으로 이들품목이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