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단속에도 불구, 불량저울을 사용하는 업소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15개 시도 소재 정육점 양곡상
청과상등 1만3,000여개업소를 대상으로 불량/불법계량기사용단속을 실시한
결과 4.7%인 652개소가 불법영업을 한것으로 드러났다.
불량/불법계량기사용업체비율은 올초의 단속결과 4.9%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86년의 3.8%, 87년의 4.5%에 비해서는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이날 공진청이 내놓은 단속 결과를 보면 구조불량계량기가 330대로 가장
많았고 그밖에 정부의 정기검사를 필하지 않은 불법계량기와 0점조정을
하지않은 계량기가 대량 적발됐다.
공진청은 이들 652개 불량계량기 사용업소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고발하거나 수리/파괴등 강경한 행정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