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국민주인 한전주 상장과 연말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인구가 크게
늘어나 위탁자 구좌등 증권계좌수가 증시사상 처음으로 500만개를 넘어섰다.
20일 (주)증권전산에 따르면 25개 증권사에 등록된 위탁자구좌, 증권저축
구좌, 환매채 및 BMF(채권관리기금) 구좌등 각종 증권계좌 수가 지난 16일
현재 501만8,968개를 기록, 5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위탁자구좌수는 344만9,356개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증권저축구좌 138만1,730개, 환매채구좌 18만7,882개, BMF구좌 3만9,689개
순이다.
증권계좌수는 지난해말 355만3,455개를 기록한 이후 지난 3월14일 400만개를
돌파한데 이어 불과 6개월여만인 지난 8일 처음으로 500만개를 넘어섰다.
이처럼 증권계좌수가 급증한 이유는 올해초 지방점포가 대거 신설됨에 따라
지방투자자들의 증시유입이 크게 늘었으며 제2국민주인 한전주 상장에 따라
증시인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관계자들은 지난달 10일 한전주 상장이후 증권계좌수가 하루평균 7,200
여개씩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유입 인구가
늘어나 증권계좌수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