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2일째인 19일 부산시는 국회동자위의 감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정감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상오 10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동자위 감사에서 의원들은
4시간 30여분에 걸쳐 <>남구 용호동 연탄단지 조성계획 <>남구 감만동
극동정유 저유시설 건립 문제 <>도심지역 연탄공장 인근의 분진 등에
대한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 연탄단지 조성계획 연기이유 추궁 ***
박우병의원(민정)은 용호동의 연탄단지는 부산시와 해운항만청 등
관계기관이 89년 4월 조성키로 합의했는데 5월들어 갑자기 이 계획을
변경하게 된 경위를 물엇으며 윤성한의원 (공화)은 극동정유의 저유시설이
지난 78년 설치허가를 얻은 이후 10여년간 착공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추궁했다.
유승규의원 (민주)은 부산도시가스의 입방미터당 LPG가격은 376원으로
수도권 LNG의 입방미터당 284원에 비해 월등히 비싼 이유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안상영 부산시장은 "용호동에 연탄단지를 조성하려던
계획은 주민들의 반대와 국방부 등 관련기관의 반대로 완전히 백지화됐다"고
밝히고 현재 다른 후보지 4곳을 선정, 유관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