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독원은 현재 5,000억원을 웃돌고 있는 증권회사들의 미수잔고를
금주말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감축토록 지시하고 이를 이행치 않은 회사에
대해서는 특별검사를 실시, 담당임원의 문책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이행 않은 증권사는 강력 제재" ***
19일 증권감독원은 최근 각 증권사들의 미수발생금액이 지나치게 늘어나
정상적인 매매질서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 25개 증권사 미수금
합계를 올들어 월별 최저수준이었던 지난 2월말의 1,092억원까지 줄이도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각 증권사들은 미수금을 지난2월말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이번
주말까지 약 4,000억원어치의 주식을 반대매매시켜야 할 형편이다.
*** 25개 증권사 미수금 16일현재 5,040억원 ***
증권감독원에 집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 미수잔고 총액은 지난2월말의
1,092억원을 바닥으로 4월말 1,500억원, 6월말 2,300억원, 8월말 3,900억원
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이달들어 지난 8일의 5,423억원을 피크로 감소
추세로 돌아서 16일 현재 5,04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현재 주요 6대 증권사의 미수잔고(괄호안은 2월말 잔고)는 대우가
465억원(144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 433억원(68억원), 동서 392억원
(66억원), 대신 266억원(87억원), 럭키 238억원(67억원), 쌍용 147억원
(41억원)등이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이에 앞서 지난16일 각 증권사들로 하여금 미수금과
과다발생지점 미수과다발생구좌 5개씩을 각각 보고토록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