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력에 좋다" 고추장 / 된장까지도 ***
농수산물수입개방물결을 타고 국내에서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돼지고기 통조림과 고추장 유제품등 가공식품류뿐만 아니라 이른바
정력식품으로 알려진 뱀 개구리다리 지정이까지 마구 잡이로 수입되고
있음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 상반기 농수산물수입 작년한해의 77% ***
19일 농림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수입된
외국산 농수산물은 1억1,440만3,000달러로 작년한햇동안의 수입액 1억
4,745만달러의 77.6%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외국산농수산물중에는 국내 과잉생산으로 파동이 예상되는
돼지고기통조림의 경우 6월말현재 276만1,000달러로 작년 한햇동안
수입실적 (308만3,000톤) 수준에 육박하고 있고 대풍으로 값이 폭락,
생산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장 24만1,000달러를 비롯
불요불급한 품목인 간장 13만7,000달러, 된장 8만5,000달러, 굴통조림
27만7,000달러, 배양효모 19만3,000달러, 향미용조제품 224만달러 어치등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력강정용으로 뱀의 경우 6개월동안 38만달러를 수입, 지난한햇동안
29만5,000달러보다 무려 28.8%가 늘어났고 개구리다리도 4만8,000달러로
작년 한햇동안의 3만7,000달러보다 29.7%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 "발암" 시비 자몽 938만달러어치 수입 ***
더욱이 발암성물질이 함유되어 유해시비로 말썽을 빚은 자몽은 올7월말
현재 938만3,000달러어치가 수입됐으며 일부 부유층이 선호하는 과실
칵테일 331만3,000달러, 과실류혼합물 18만6,000달러, 토마토페이스트
484만달러, 파인애플 38만4,000달러, 레몬주수 26만1,000달러어치등이
수입, 수입물량을 급증시키고 있다.
이밖에 사치성식품으로 알려진 칠면조고기의 경우 지난한햇동안 7만2,000
달러에 비해 13만5,000달러어치가 수입돼 2.5배에 달했고 기타가금 고기는
지난한햇동안 3만9,000달러에서 2만8,000달러의 실적을 보였으며 연말까지
더욱 늘어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