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될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회담의 공동성명을 통해 인플레억제와 함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촉구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제운용보다 경기확대를 더 강조할 것이라고 일본
경제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또 미달러화의 지나친 강세가 미국의 무역적자감축노력을 가로막는 것임을
경고할 것이라고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 이신문은 덧붙였다.
** G7 공동성명 초안서 강조 **
일본의 이같은 주장은 회의개막을 앞두고 모든 참가국 정부가 제출하는
공동성명초안을 통해 밝혀졌다.
경제성장을 우선시하는 일본의 견해는 성장보다 인플레억제를 1차적으로
촉구한 지난7월의 G7정상회담의 공동성명과 강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일본의 입장변화는 미국경제의 성장둔화에 따라 7개선진국업국들 내부의
인플레우려가 상대적으로 감소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의 성명초안은 또 국제무역불균형이 현재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과 같은 미달러화의 강세가 계속될 경우 미국의 무역적자는
또다시 급증, 달러화의 폭락및 증권시장의 혼란사태를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