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적당한 기온과 강우량이 지속되고 식부면적이 증가한데다 병충해
발생이 적어 5차례의 호우및 태풍에도 불구하고 벼작황이 평년작을 상회,
쌀생산량이 4,000만섬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농림수산부와 농촌진흥청이 국회의 국정감사에 대비해 마련한
업무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현재의 벼작황은 포기당 이삭수가
15.6개로 평년보다 0.6개 많고 제곱미터당 벼알수가 3만1,404개(알맹이비율
92.2%)로 평년의 3만789개(알맹이비율 91.3)보다 616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병충해 발생 줄어든데다 부식면적은 늘어나 **
또 벼목도열병/문고병/벼멸구등 병해충 발생면적이 52만5,500ha로 평년보다
12만4,900ha 줄어든데다 식부면적도 계획보다 3% 늘어 앞으로 날씨가 좋을
경우 올해 쌀생산량은 평년작인 3,870만섬을 크게 상회, 4,000만섬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벼작황은 작년보다 이삭당 벼알수가 1.9개 적고 제곱미터당
벼알수도 526개나 적은데다 5차례의 호우및 태풍(9만7,000ha 침/관수)
사상최대의 대풍이었던 작년의 4,203만800섬에는 150만-200만섬정도 못미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올해 벼식부면적은 125만3,000ha로 계획면적 121만5,000ha에 비해
3만8,000ha 증가했으며 적기강우로 모내기도 작년보다 3-4일 앞당겨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