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공식개막된 제44차 유엔총회는 <>환경오염문제 <>마약문제 <>제3세계
부채문제 <>지역문제등을 중심으로 모두 149개의 의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나 환경오염과 마약등 사회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새 의장에 나이지리아대사 149개 의제 상정 ***
세계 159개 유엔회원국들은 이날 총회개막식에서 순번에 따라 선출하는
총회의장에 아프리카대륙의 국가들이 추천한 조셉 가르바 나이지리아 유엔
대사(46)를 신임의장으로 선출했다.
장성출신으로 나이지리아 외무장관을 거쳐 지난 84년부터 유엔대사로
활약해온 가르바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세계의 정세전반을 언급하면서 미소를
중심으로 한 강대국이 점진적인 화해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미소양국은 무기감축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개발도상국들이 안고 있는 엄청난 부채를 강대국들이 대폭
탕감해 준데 대해 환경의 뜻을 표시하고 경제적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한
평화와 안정은 보장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마약문제는 재원이 풍부한 국가만이 해결 가능 ***
한편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은 총회개막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회에서는 <>환경오염문제 <>AIDS <>테러문제등 사회문제
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야르 총장은 마약문제의 경우 재원이 풍부한 국가만이 마약을 팔아
치부한 마약밀매조직과 맞서 싸울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야르 사무총장은 이어 유엔이 현재 1만여명의 평화유지군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등 회원국들이 약속한 갹출금을 제대로 내지 않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회원국들의 약속이행을 촉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