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최근 자동차사업팀을 그룹내에 신설해 자동차부문 신규참여
의도를 표면화시킴에 따라 기존 완성차 3사는 삼성측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어 자동차 업계에
"삼성파문" 이 벌써부터 일고 있는 듯한 인상.
*** 그룹내 자동차 사업팀 신설 ***
현대자동차와 기아산업, 대우자동차는 삼성이 자동차부문 참여를 실천에
옮길 경우 가장 먼저 부딪치게될 기술인력및 하청부품업체 확보 문제와 관련,
삼성측이 기존회사의 인력과 거래기업들을 스카우트 해가거나 낚아챌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집안단속 문제에 벌써부터 은연중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
*** 자동차 3사, 집안단속 - 경영계획 보완 추진중 ***
완성차 3사는 또 삼성측이 신규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중대형차 시장이나 경자동차시장 방어를 위해 삼성측의 진출가능성을 고려,
중장기 경영계획을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중.
이와 관련 특히 그동안 경자동차 생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현대자동차가 최근 대대적인 경자동차 생산계획을 서둘러 발표한 것도
삼성측의 경자동차시장 진출에 쐐기를 박거나 삼성이 뛰어들기전에 경자동차
시장을 장악하자는 의도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