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 양국은 교역확대와 시장개방등의 문제를 협의할 공동
무역위원회를 설치 운영키로 하는 한편 오는 91년까지 한-캐나다 항공
직항로를 개설키로 했다.
존 C 크로스비 캐나다통상장관은 21일 하오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한기간중 한승수 상공장관 / 김식 농림수산부장관 / 최호중
외무장관등 고위관리들과 만나 양국간의 쌍무적인 현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한상공장관과는 양국의 고급공무원들로 구성되는 공동무역위원회를 설치,
정기적인 회합을 갖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들 합작투자 논의 ***
그는 한국과 캐나다의 교역은 한국의 캐나다제품 수입확대로 확대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하고 이번 한국방문중에도
동행한 유트라스 인터내셔널사와 한국컴퓨터사간에 합작투자합의가 이루어
지고 엔지니어링등 10여개의 전문회사들로 형성된 BAE그룹이 고려아연등과
합작투자를 논의하는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캐나다 자유무역협정은 그 정신과 내용면에서 우루과이라운드나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다자간
무역협상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하이테크분야", 캐나다진출 유망해 ***
그는 현대와 삼미등 한국기업들의 캐나다 현지투자는 주민들로부터
대단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하고 캐나다는 한국기업들의 대캐나다
투자를 지역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취급, 캐나다기업과 동등한 세제상의
혜택을 주고 있다며 광물등 천연자원과 신문용지, 자동차부품, 한국이
추진중인 하이테크분야등이 한국이 캐나다에 진출할수 있는 유망종목이
될것이라고 소개했다.
크로스비장관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유장순 전경련회장등 한국경제계
인사들과 가진 오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증진의 일환으로
오는 91년까지 한-캐나다 항공직항로를 개설토록 하는 협정에 이번
방한기간중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알팔파등 농산물분야의 시장자유화및 건설, 엔지니어링,
해운, 보험/금융등 서비스시장등의 개방과 이에따른 최혜국대우등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