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사위(위원장 신상우)는 21일 하오 부산환경지청 국정감사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낙동강등의 하천오염과 대기오염 방지대책, 산업쓰레기 처리장
확보문제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박병선의원(공화)은 "환경지청 관내 17개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중 자가
매립장 시설을 갖춘 업체는 몇개나 되며 이들 업체가 경남 양산군 일대와
부산시 강서구등 변두리지역에 산업폐기물을 불법투기하고 있는 실태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한규의원(민정)은 "낙동강하류 수질이 농업용수로 가능한지 또 하류에
설치된 하수종말처리장 시설현황과 낙동강을 한강개발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은 없느냐"고 따졌다.
박영숙의원(평민)은 "그동안 환경청이 대기오염 실태를 일 평균기준치로는
한번도 발표하지 않고 월 평균기준치로만 발표한 이유와 관내의 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여부, 환경보존을 위해 여성단체등 민간
단체와의 협조체제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 "울진원전 영향평가 못해" ****
답변에 나선 황홍석 부산환경지청장은 "관내 산업폐기물업체중 4개 업체만
자가매립장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처리장 설치 조건이 까다롭고 매립장후보지
주민의 반발이 심해 올들어 새 산업폐기물 매립장 확보를 전혀하지못한 상태"
라고 말했다.
황지청장은 또 "현재 낙동강 하류의 수질은 BOD 6-8PPM으로 수질 3등급
수준이며 이 수질은 상수원으로는 문제가 있으나 농업용수로는 충분히 쓸수
있다"고 밝히고 "환경영향평가 없이 건립된 울진원전 부근 주민의 방사능
오염문제는 환경청에는 전문인력이 없어 실시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