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회사에 이어 손해보험회사들도 증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1일 신동아화재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50억원
(25%)씩 실시키로 결정, 오는 12월 납입자본금을 현재의 201억2,000만원에서
301억2,000만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 지난 20일에는 국제화재가 오는 10월25일과 12월2일을 각각 신주배정
기준일로 유상증자 11억2,500만원(30%), 무상증자 11억2,500만원(23%)을
실시해 자본금을 37억5,000만원에서 6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럭키화재는
오는 10월25일 유상증자 30억원(20%)과 무상증자 20억원(13%)을 병행 실시,
자본금을 200억원으로 증액하게 된다.
이밖에 자본금 규모가 적은 나머지 대부분의 손보사도 현재 증자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인 대주주의 비중이 큰 안국화재(현 자본금
74억1,000만원)의 경우 큰폭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보험당국의 처리등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증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관계규정상 신설사의
자본금이 최저 300억원으로 규정되는등 정부가 보험사의 대형화를 유도하고
있는데다 시장개방에 대응, 경쟁력을 강화하고 담보력확충을 통한 보험인수
능력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