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들이 주식 또는 사채발행을 통해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15조원에 육박,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
연말까지는 2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21일(납입일기준)현재 기업들이
유상증자 기업공개 모집설립을 위한 공모회사채발행등을 통해 증시로
부터 조달한 자금은 총14조9,127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금액은 지난해같은 기간의 9조3,577억원에 비해 60%가량 늘어난
것일뿐 아니라 증권당국의 금년 목표치 14조원을 3개월여 앞당겨 달성한
수치이다.
*** 올목표 이미 초과...연말까지 20조 넘을듯 ***
증시자금조달실적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올들어 은행차입이
어려워진데 반해 기업들의 자금소요는 인건비 상승등으로 대폭 증가,
주식 또는 사채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증권사 은행등 금융권의 대규모 증자러시도 직접 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조달실적을 크게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실적이 165건에 7조8,54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의 5조2,749%가량 증가했다.
기업공개에 의한 자금조달은 80건 2조844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220억원(84건)에 비해 무려 126% 늘어났다.
*** 회사채발행 4조7,705억원...51% 늘어나 ***
회사채발행 역시 크게 증가해 전년동기실적(798건 3조1,642억원)을
51%가량 초과하는 4조7,7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