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국내증권사중 최초로 외국인 전용수익증권인 칠레펀드에 공동간사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주간사인 솔로몬 브러더스사가 내달초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킬 예정인데 규모는 미화 6,000만달러에 달하며 현대증권은 이중 37만 5,000 달러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유럽내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1월 판매가 63% 급감하고 독일내 판매는 59% 급락했다. 유럽 주요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의 급작스러운 판매 부진은 CEO 일론 머스크가 이들 국가의 정치에 개입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유럽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1월 판매가 대부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연방 자동차 운송청은 이 날 테슬라가 1월에 1,277대의 신차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2월의 3,900대보다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별 판매량이다. 독일은 미국 중국에 이은 테슬라의 3번째 큰 시장이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의 앨리스 바이델을 지지하는 것이 판매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지난 달 독일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 두번째로 큰 EV 시장인 프랑스에서도 판매가 63% 급감했다. 프랑스내의 1월 테슬라 등록 건수는 2022년 8월 이후로 최저치였다. 영국은 1월에 배터리 전기 자동차 판매가 42% 급증했는데 테슬라만이 12% 판매가 하락했다. 이는 영국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총리와 그의 행정부에 맞선 것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반발로 보인다. 이는 유럽의 3대 전기차 시장에서 모두 테슬라의 판매가 크게 줄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유럽 전역에서 인기가 없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데 시간을 보냈음을 지적했다. 머스크는 이번 달 말로 예정된 독일 연방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 X에서 바이델과 실시간 토론을 진행했다. 1월
대구 달서구의 한 병원에서 일주일 새 위조지폐가 두 차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지난 4일 달서구 A병원은 이날 받은 현금을 정리하던 중 오만원권 위조지폐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은 지난달 31일에도 같은 모양의 오만원권 위폐가 발견돼 경찰에 알린 바 있다.이날 병원 직원은 받은 현금을 자동 입출금기에 넣었지만 오만원권 한 장이 기계를 통과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 반환돼 이상함을 인지했다고 했다. 이에 직원이 인근 은행을 찾아 위폐 확인을 요청하면서 범행 사실을 인지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측 신고를 접수한 대구성서경찰서는 범인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두 장의 위조지폐를 한 명이 반복 사용한 것인지, 두 명이 각각 사용한 것인지는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추가 피해 사례는 없으며, 피해를 막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지문이 지워지지 않도록 봉투에 넣은 뒤, 신고해주길 당부했다.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금융기관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든 돈 종류를 합쳐 132장(193만원어치)으로 전년 대비 9.1% 늘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알파벳과 AMD의 기대 이하 실적에 중국의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0.2%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 떨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소폭 내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딥시크 쇼크에도 AI 지출에 올해 7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 성장과 전체 매출 증가폭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면서 8% 폭락했다. 1년만에 최악의 하락이다. AI 그래픽 칩 업체인 AMD는 4분기 데이터센터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AI칩 매출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10% 가까이 폭락했다. 알파벳의 AI 하드웨어에 대한 거액 지출은 알파벳 주가에는 타격을 줬지만 칩을 판매하는 엔비디아에는 호재로 작용해 엔비디아는 이 날 3.5% 상승한 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규제 기관이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와 외부결제금지 정책 등에 대해 공식조사에 나설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1%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 날도 다시 1.7% 하락했다. 테슬라는 독일에서 극우정당을 지지하면서 1월중 신차 판매가 무려 60%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서는 63% 급감했다. 또 배터리전기차 판매가 42% 급증하고 있는 영국 시장에서 전기차 업체 가운데 8%나 판매가 감소했다.CEO인 일론 머스크가 유럽 전역에서 인기없는 트럼프 정부와 유착한 모습이 유럽내 판매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블룸버그 매그니피센트7 지수는 1.6% 하락했다. 이 그룹은 S&P500 가중치의 약 3분의 1을 구성한다. 이들은 S&P500 기업 전체 평균보다 40%의 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