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경찰서는 23일 전직 대통령의 친척을 사칭, 택시회사 면허를
내 주겠다고 속여 모두 3,748만원을 받아 가로챈 전무수(52.관광개발사업가.
서울 중구 장충동2가 193의 102)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86년 8월1일 서울 엠베서더 호텔 커피숍에서
자신의 전부하직원으로부터 소개받은 정우화씨(대전시 중구 용문동 228의
33)를 만나 자신이 전두환 전대통령의 친척이라며 "정부고위층을 통해
대전 신규택시회사 면허를 내주겠다"고 속여 접대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는등 86년 11월3일까지 모두 21회에 걸쳐 3,748만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