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 7개국은 최근의 달러강세를 멈추게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는
23일 합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달러화의 강세를 멈추게 하는 방법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 G7 재무장관들 통화정책 협의 ***
세계은행(IBRD)과 국제통화기금(IMF)연차총회에 참석중인 미국 일본
서독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등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들은
관례대로 별도 회합을 가질 예정이다.
몇몇 관계자들은 미달러화가치가 현재와 같이 교역상대국 통화들에 대해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세계무역불균형을 시정하려는 노력의 진전이 멈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과 서독은 더이상 달러가치가
상승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자기나라의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에 맞춰 미국내의 금리를 내릴뜻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재 5%에 이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까 우려해 이자율을 내리라는 다른 나라의 압력에
버티고 있다.
*** 일-서독 금리 동시인상 합의 가능성 ***
일본과 서독정부는 달러화 가치상승이 몰고 올지도 모를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내경기의 과열을 우려하면서도 이날회의에서 금리를 함께 올리기로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의 후퇴보다는 과열을 더 우려하고 있는 일본은 엔화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이미 금리가 높은 영국은 서독이자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파운드화
방어에 신경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