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a(대표 김성중)는 기술제휴선인 서독의 아담오펠사에 1,600cc TBI엔진을 수출키로 계약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엔진은 르망의 1,600cc급 패밀리 엔진과 동일한 것으로 르망과 같은 모델인 아담오펠사의 카데트에 장착될 예정이다. 대우는 다음달초 첫선적을 시작해 금년중 1만대를 수출하고 내년에는 8만대규모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인공지능(AI) 실증의 장으로 만들고 AI 인재 1만명 양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2일 오 시장은 'AI 3대 강국, 우리도 가능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세계 AI 시장 지각변동을 일으킨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는 연구 인력 139명뿐인 작은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이뤄낸 혁신"이라며 "여기서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진입의 희망을 본다"고 했다.그는 "서울시는 진작부터 서울을 AI 실증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시정과 생활 정책에 AI를 접목해 왔다"며 "'AI 인재 1만명 양성'을 실현하겠다"고 했다.이를 위해 오 시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명실상부한 AI 인재 양성의 핵심 기관으로 업그레이드해 매년 4000명의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며 "시 대학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해 서울 소재 각 대학에서도 매년 6000명의 우수한 AI 인재를 길러낼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또 "서울시 디지털재단도 AI 중심의 기관으로 재탄생해 서울의 AI 도시 비전에 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최선을 다해 기업에 날개를 달고 AI 인재 양성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오는 11일 서울시 국제콘퍼런스 'AI SEOUL 2025'를 열고 AI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의 구체적인 정책 청사진을 밝힌다는 계획이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거의 모든 국제원조를 중단한 데 이어 주무부처인 ‘국제개발처’(USAid)의 규모를 축소해 국무부 산하로 격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개발처는 현재 정리해고를 진행 중이며, 부처 홈페이지는 이날 갑자기 폐쇄됐다.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개발처의 간부 60명을 대기발령하고 고위직 간부를 대거 면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국제개발처의 수장도 내정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달 20일 미 행정부는 해외 개발 원조를 전면 중단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제일주의'에 입각해 대외 원조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만약 국제개발처가 국무부 산하로 격하된다면, 미국의 대외원조는 외교정책 달성의 직접적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국제개발처는 독립부처라는 특성 덕택에 미국과 단교한 이란 등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할 수 있었다.1961년 제정된 ‘외국원조법’에 따라 설립된 국제개발처는 1998년 독립부처의 지위를 얻었으며, 현재 연간 428억달러(약 62조4000억원)의 예산을 받는 규모로 커졌다. 미국은 작년 기준으로 유엔이 파악한 전세계 국제원조 금액의 42%를 냈다.국제개발처의 독립성을 박탈하고 국무부 산하로 격하키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야당인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는 의회에서 제정된 법률에 따른 독립기관인 국제개발처를 트럼프 대통령이 폐지하고 국무부 산하기관으로 편입하는 것은 불법이며 국익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한경우 한경닷컴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를 따돌린 단체대화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한 기상캐스터가 지난해 12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홍보영상'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이 영상은 직장인 스마트폰 원격 강의 내용 중 하나로 최근 만연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대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사망했다. 이 사건은 석 달이 지나 뒤늦게 알려졌으며 지난달 27일 보도를 통해 그가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도 소개됐다.고인이 된 오요안나의 사망 전 방송 모습에는 손목에 테이핑한 모습도 눈에 띄어 안타까움을 샀다.해당 영상은 지난해 8월 26일과 28일, 29일 방송분으로 알려졌다.논란이 커지자 결국 고용노동부는 MBC 측에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건을 조사할 것을 지도했으며, MBC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