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개 상장사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는등 시가총액이 몇몇 대형종목에 편중돼 현행 종합주가지수가 시장
움직임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새로운 주가지수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시가총액 일부 대형종목에 편중 ****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2일 현재 한국전력공사 1개사가 전체 시가총액의
15.6%에 달하는등 시가총액 상위 10대사가 577개 상장사의 전체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7%에 달하고 상위 30대 기업이 전체의 54.0%를 차지하는
등 시가총액이 몇몇 대형사에 편중되어 있어 시가총액방식에 따른 현행
종합주가지수가 실제의 시장분위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동양증권이 시가총액이 큰 종목의 지수편입 비중을 줄여 대형사의
주가변동으로 인한 지수왜곡을 방지할 수 있는 동양종합주가지수를 개발,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한신증권도 자본금 50억원이하의 소형주와
주가가 낮은 종목을 배제한 한신다우지수를 개발했고 대우, 동서증권등도
시장흐름에 보다 가까운 주가지수 산출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 동양 - 한신 이어 대우 - 동서도 개발 추진 ****
현재 종합주가지수외에 거래가 활발한 대표적인 종목만을 추출하여 평균
주가로 지수를 산출하는 다우존스방식을 이용한 한경 및 매경지수와 상장
주식중 임의로 200종목을 선정, 시가총액방식을 사용하여 산출한 신평 200
지수가 보조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주가지수들은 각기 장/단점이 있는
만큼 주가지수보다는 개별종목의 움직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 한편
여러지수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시장분위기를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