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 화제...한달에 한번 일본경제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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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를 해부해보겠다고 나선 모임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이나 전문연구기관도 아닌 직업관료 상사맨 공인회계사 증권회사간부
신문기자와 재일교포등 각계 각층에서 일본연구에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일본경제연구회.
*** 직업 / 연령다양...29명 정열 쏟아 ***
직업이 각양각색이듯 연령층도 30대초반에서 50대까지.
이들은 일본을 속속들이 알아보자는 열의하나로 마치 학교동문들처럼
격의없이 만난다.
일본을 바로 알자는 과제를 쫓아나가는데 조그만 밀알이 되자는데 뜻이
맞아 이들이 모임을 처음 구성한 것은 지난 5월.
회원 29명에 월회비가 1만원이다.
"통상협상테이블에 나가보면 일본은 관계 학계 업계는 물론 언론까지 모두
약속이나 한듯한 목소리를 냅니다.
그만큼 종횡으로 실무급에서 의사전달과 정보교환의 채널이 잘돼있다는
얘깁니다.
통산성 과장급의 경우만해도 참여하는 각종연구모임이 보통 두세개씩
됩니다"
이 모임의 결성을 주도한 임내규 상공부 아주통상과장은 연구회의 발족
동기를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 각자 쫓기는 직장생활속에 틈틈이 마련한 일본관계
자료나 정보를 들고 모인다.
지난 20일 저녁 이달의 모임이 열리 코리아나 호텔로열룸은 온통 일본
경제를 분석하고 토론하는 열기로 가득 메워졌다.
임내규과장이 지난 8월의 대일무역동향을 브리핑하고 대일교역 전망을
곁들였다.
김도형 산업연구원 일본연구실장이 미일통상마찰의 현황을 소개하고
박재현 외무부 통상2과사무관은 미일통상마찰이 우리의 교역상황에 미칠
영향을 내다봤다.
*** 구술꿰듯 모은자료 사회기여 ***
천우욱 삼성물산 기획부장은 일본SONY의 지구화전략과 일본에서 성공한
외국기업의 마케팅 성공사례를 모은 인쇄물을 배포하고 간략한 설명을
곁들였다.
황국중 현대전자의 정밀기기사업본부장은 일본전자업계의 야심적인
공장무인화 추진상황을 둘러본 소감을 밝히고 우리업계가 정신바짝 차려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더러는 자료가 보잘것 없지나 않을까 겸연쩍게 내놓는 눈치가 역력하지만
구슬꿰듯 모아놓은 자료집은 거뜬하게 일본연구총서가 된다.
모든 자료를 놓고 밤늦도록 토론하고 때로는 주점으로 좌석을 옮겨 격론을
벌이는 그들의 가슴엔 어느덧 일본과 대등한 위치에서 태평양시대를 리드하는
선진한국의 미래상이 그려져있다.
*** 산 / 학 / 관이 어울리는 자리 ***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쌍용에 입사, 전자수출부서의
과장으로 근무중인 재일교포 이철승씨는 "일본의 상관습등 현지에 오래 산
사람만이 들려줄수있는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지면을 넓히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이모임의 고문격인 김도형박사는 "학계특유의 폐쇄적이기 쉬운 분위기를
넘어 산/학/관이 어울리는 장이 반가웠다"고 털어놓는다.
이렇듯 참여동기도, 관심분야도 다양하기 때문에 업무와 연계된 산정보를
쉽게 교환하고 역할분담도 자연스럽다.
김용하씨(삼일회계법인회계사) 정진호씨(미프푸덴셜베이치 증권회사 한국
담당이사) 황국중씨(현대전자전무이사)의 가입으로 최근 회원이 29명으로
늘었고 곧 회지도 나올 계획이다.
"내달엔 주한일본대사관에서 초빙연사가 나옵니다.
그 친구들 우리말을 우리보다 더 잘할 정도라는데 일본어가 아직 달려
약간 고민입니다만 핵심을 찌르는 질문으로 뭔가 얻어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 모임에 창립멤버로 뛰어왔다는 40대초반의 종합상사 부장의 말에서
대학 스터디클럽을 연상케하는 학습열기를 느낄수 있다.
대학이나 전문연구기관도 아닌 직업관료 상사맨 공인회계사 증권회사간부
신문기자와 재일교포등 각계 각층에서 일본연구에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일본경제연구회.
*** 직업 / 연령다양...29명 정열 쏟아 ***
직업이 각양각색이듯 연령층도 30대초반에서 50대까지.
이들은 일본을 속속들이 알아보자는 열의하나로 마치 학교동문들처럼
격의없이 만난다.
일본을 바로 알자는 과제를 쫓아나가는데 조그만 밀알이 되자는데 뜻이
맞아 이들이 모임을 처음 구성한 것은 지난 5월.
회원 29명에 월회비가 1만원이다.
"통상협상테이블에 나가보면 일본은 관계 학계 업계는 물론 언론까지 모두
약속이나 한듯한 목소리를 냅니다.
그만큼 종횡으로 실무급에서 의사전달과 정보교환의 채널이 잘돼있다는
얘깁니다.
통산성 과장급의 경우만해도 참여하는 각종연구모임이 보통 두세개씩
됩니다"
이 모임의 결성을 주도한 임내규 상공부 아주통상과장은 연구회의 발족
동기를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 각자 쫓기는 직장생활속에 틈틈이 마련한 일본관계
자료나 정보를 들고 모인다.
지난 20일 저녁 이달의 모임이 열리 코리아나 호텔로열룸은 온통 일본
경제를 분석하고 토론하는 열기로 가득 메워졌다.
임내규과장이 지난 8월의 대일무역동향을 브리핑하고 대일교역 전망을
곁들였다.
김도형 산업연구원 일본연구실장이 미일통상마찰의 현황을 소개하고
박재현 외무부 통상2과사무관은 미일통상마찰이 우리의 교역상황에 미칠
영향을 내다봤다.
*** 구술꿰듯 모은자료 사회기여 ***
천우욱 삼성물산 기획부장은 일본SONY의 지구화전략과 일본에서 성공한
외국기업의 마케팅 성공사례를 모은 인쇄물을 배포하고 간략한 설명을
곁들였다.
황국중 현대전자의 정밀기기사업본부장은 일본전자업계의 야심적인
공장무인화 추진상황을 둘러본 소감을 밝히고 우리업계가 정신바짝 차려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더러는 자료가 보잘것 없지나 않을까 겸연쩍게 내놓는 눈치가 역력하지만
구슬꿰듯 모아놓은 자료집은 거뜬하게 일본연구총서가 된다.
모든 자료를 놓고 밤늦도록 토론하고 때로는 주점으로 좌석을 옮겨 격론을
벌이는 그들의 가슴엔 어느덧 일본과 대등한 위치에서 태평양시대를 리드하는
선진한국의 미래상이 그려져있다.
*** 산 / 학 / 관이 어울리는 자리 ***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쌍용에 입사, 전자수출부서의
과장으로 근무중인 재일교포 이철승씨는 "일본의 상관습등 현지에 오래 산
사람만이 들려줄수있는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지면을 넓히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이모임의 고문격인 김도형박사는 "학계특유의 폐쇄적이기 쉬운 분위기를
넘어 산/학/관이 어울리는 장이 반가웠다"고 털어놓는다.
이렇듯 참여동기도, 관심분야도 다양하기 때문에 업무와 연계된 산정보를
쉽게 교환하고 역할분담도 자연스럽다.
김용하씨(삼일회계법인회계사) 정진호씨(미프푸덴셜베이치 증권회사 한국
담당이사) 황국중씨(현대전자전무이사)의 가입으로 최근 회원이 29명으로
늘었고 곧 회지도 나올 계획이다.
"내달엔 주한일본대사관에서 초빙연사가 나옵니다.
그 친구들 우리말을 우리보다 더 잘할 정도라는데 일본어가 아직 달려
약간 고민입니다만 핵심을 찌르는 질문으로 뭔가 얻어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 모임에 창립멤버로 뛰어왔다는 40대초반의 종합상사 부장의 말에서
대학 스터디클럽을 연상케하는 학습열기를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