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재원이 지금보다 약 600억달러내지 800억달러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IMF 20개국위원회 위원장인 H. 오노 루딩 네덜란드
재무장관이 22일 밝혔다.
루딩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을 비롯한 일본, 서독,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등의 주요 회원국들이 23일 이같은 재원 증대를 위한 각국의
출자금 확대에 동의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딩 위원장은 현행 출자금 출연협정에 따라 미국이 출자 할당비율 19.91%
인 120억 달러내지 160억 달러 정도를 출자하고 2번째로 일본이 6.88%를
부담하며 그 다음으로는 영국, 서독, 프랑스등의 순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부 미국 관리들은 보다 많은 출자금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확신할수 없다고 말해왔는데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다른 나라들이
출자금을 확대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이같은 거액의 출자
승인을 꺼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