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후천성 면역결핍증 (AIDS)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어 시급한
예방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보사부에 따르면 이날 외국생활이 많았던 박모씨 (남/45)등 4명이
국립보건원 확인검사결과 AIDS 항체 양성자로 무더기 발견된 것을 비롯
올들어 모두 24명의 양성자가 새로 발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AIDS 감염자는 6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환자 4명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출국, 현재 51명 (남41, 여10)이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AIDS감염자는 85년 1명이 첫 발견된후 <>86년 4명 <>87년 9명
<>88년 22명 등 해마다 전년도의 두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로
늘어날 경우 40-45명의 감염자가 새로 발견, 총 감염자는 100명선을 넘을설
것으로 보사부 관계자는 전망했다.
*** 일반인 강제검사 제도 시급히 마련돼야 ***
이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항체 양성반등자로 발견되는 사례는
유흥업소 종사자와 외황선원등 강제성 건강진단 대상자로 제한돼 있어 AIDS
감염자의 조기발견및 전파방지를 위해선 일반인에 대한 강제검사를 실시할수
있는 제도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최근 보사부안으로 확정, 오는 27일 경제장관회의에 상정될 "후전성
면역결핍증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이 당초 강제 검진대상 외국인 8개그룹을
흥행업종사자와 난민등 2개그룹으로 대폭 축소조정돼 국내체류 외국인에 의한
감염예방효과를 거둘지 의문시 되고 있다.
보사부는 당초 이개정안에서 강제 검친 외국인대상자를 <>흥행업 종사자
<>취업 <>유학 <>연수 <>불법체류 <> 형사기소자 <>난민등 8개 직군으로
했었으나 법무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2개직군으로 대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