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해간 전세기 운항이 정례화돼 가고 있다.
대한항공 B727 전세기는 26일 하오2시 김포공항에서 상용여행자등
60명을 태우고 상해로 출발했다.
이 항공기는 하오 2시55분 (서울시간 3시55분) 상해에 도착, 아시아농구
선수권대회 참가선수단과 상용여행자등 100명을 태우고 하오 6시50분 김포로
돌아올 예정이다.
*** 부정기노선 개설 성사 전망 ***
대한항공 전세기의 상해 운항은 지난 8월19일 아시아핸드볼 선수권대회
참가선수단을 싣고 처음 간 것을 시작으로 9월1일, 9월13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다.
한중 양국정부는 지난 86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양국간
항공교류를 시작했으며 최근의 이같은 전세기운항 정례화 움직임을 비추어
곧 서울-상해 또는 서울-북경간 부정기노선의 개설이 양국 항공사간의
협의를 거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공산권 국가와 항공협조 급진전 추세 ***
이에 앞서 25일에는 대한항공 전세기가 소련의 하바로프스크를 왕복하며
세계 한민족대회에 참가할 소련동포와 사할린교포등 180여명을 태우고
서울로 들어오는등 지난해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일기 시작한 공산권
국가들과의 항공부문 협조가 최근 급진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