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대그룹의 대한알미늄에 대해 당인리발전소와 비슷한 30만kw/H
규모의 자가발전소를 건설하도록 허용키로 했다.
동자부는 25일 대한알미늄이 울산 방어진에 건설할 예정인 자가발전소
신설을 허용키로 하고, 이를위해 자가발전에 대한 업무지침을 새로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 울산에 당인리규모...3000억 투입 92년 완공 ****
이에따라 대한알미늄은 2,500억-3,000억원을 투자, 오는 92년까지 방어진에
30만kw/H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인데, 발전량중 10만kw/H정도는
자체공장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발전량은 한전에 일정액을 받고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민간회사에 30만kw/H규모의 발전소건설을 허용하기는 이번이 처음
으로 그동안 민간회사중에는 진주삼양사 공장에 2만2,500kw/H규모의 자가
발전소를 허용한 것이 최대규모였다.
이때문에 정부는 민간회사에 대형발전소 건설을 허용할 경우 사실상 한전의
독점체제가 붕괴할 것을 감안, 이를 제한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