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회사들과 은행이 공동출자하는 해외합작 현지은행 설립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럭키증권이 제일은행과 합작으로 런던에 제일투자
은행을 설립한데 이어 쌍용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한일은행및
장기신용은행과 합작으로 크랑크푸르트와 런던에 현지은행설립을 추진중이며
다른 대형증권사들도 은행과 공동 출자하는 해외 현지은행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쌍용투자-한일은행 프랑크푸르에 내년 설립 **
이 가운데 쌍용투자증권이 한일은행과 공동출자를 통해 설립을 추진중인
해외은행은 현재 재무부에 내인가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설립지역은 서독 프랑크루프트로 자본금은 60억원 규모이다.
이 은행은 한일은행이 70%, 쌍용투자증권이 30%의 출자비율로 내년중
설립될 계획이며 법인형태는 유한회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신증권이 장기신용은행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해외은행도 내인가
신청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설립지역은 런던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대우, 동서등 다른 대형증권회사들 역시 국내 은행들과 합작으로
해외현지은행의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종합금융업체로 성장위한 장기 포석 **
증권회사들이 이처럼 은행과 공동으로 해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종합금융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은행업무에의 진출이 필요하나
국내에서는 증권사의 은행업무 취급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해외합작은행
설립으로 은행업무를 익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