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26일 상오 국회에서 김식농수산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당직자회의를 열어 쌀재고증가및 쌀값안정 대책을 논의,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미 방출억제와 함께 가격을 인상하고 소비촉진을 위해선
쌀막걸리를 50%정도 허용키로 했다.
민정당은 금년 현재 120.4kg인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소득증가에
따라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고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88년산
농협수매 일반미의 방출을 유보하고 정부미 방출을 감축키로 했다.
*** 쌀막걸리 50%선서 허용키로 ***
민정당은 또 쌀소비를 촉진시키기위해 학교급식을 쌀로 전환하고
음료수등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한편 막걸리 원료의 50%를 쌀로
하도록 허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민정당은 산지쌀값이 80kg 가마당 8만1,312원으로 수매가격
8만4,840원을 크게 밑돌고 있어 시가와 방출가의 차이를 줄이도록
정부미방출가를 인상하고 남아도는 쌀의 대외 장기대여및 공여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장관은 "지난해의 풍작으로 쌀재고량이 1,100만6,000석에 이르러
재고증가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농민들의 소득에
영향이 없는 범위안에서 생산 공급및 가격의 구조적인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