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기간중인 26일상오 (한국시간) 미국측은 부시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석상에서 한국이 유엔비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최호중 외무장관을
부시대통령과 같은 주빈석에, 최장관 부인을 부시대통령의 부인과 같은
석상에 앉게 하는등 이번 회의동안 한국측에 대해 각별한 배려를 해 눈길.
최장관은 부시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파라과이
몰타대통령,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부인등과 자리를 함께했으며 최장관
부인은 유고대통령, 셰바르드나제장관등과 동석.
이 자리에서 최장관이 부시대통령에게 유엔회원국이 아님에도 주빈석으로
앉게 된데 대해 사의를 표하자 부시대통령은 "돈독한 한/미관계를 반영한것"
이라고 말해 좌석배채가 한국의 위상을 반영한 의도적인 조치였음을 시사.
최장관은 또 셰바르드나제장관 부인에게 "평양에 가본일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녀는 "두번 가봤다" 고 했으며 이에 최장관은 "서울도 방문해
서울과 평양을 한번 비교해보라" 고 서울방문을 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