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16만대 머물듯 ***
올해 자동차생산의 증가율이 지난83년이래 최저수준인 7%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생산은 116만대 안팎에 머물러
지난해의 108만대보다 약7%의 신장하는데 그칠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률은 지난80년대초 자동차수요감소로 83년에야
4년전인 79년수준을 회복한 이래 처음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는
것이다.
자동차의 주축을 이루는 승용차는 생산증가율이 2%내로 더욱 낮아진
90만대에 그칠것으로 보여 올해 100만대생산돌파가 어렵게 됐다.
*** 분/근로시간등 짧아 타격 ***
자동차생산 증가율이 크게 떨어지는것은 완성차와 부품업체의
노사분규와 관련된 생산차질에다 올해 휴일이 늘어나고 근로시간이
단축됐기 때문이다.
임금이 고율인상과 고용인력증가에 비해 생산성향상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수출경쟁력을 거의 상실하고 있어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 내수는 늘고 38%나 감소 ***
업계는 자동차의 생산증대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근로의식의 변화로 어려운 실정이다.
자동차의 판매는 내수가 51%나 늘어나는 반면 수출은 38%나 감소하는
대조적인 현상을 보여 내수가 수출보다 많은 구조로 역전되고 있다.
현대는 올해 자동차생산이 지난해수준을 겨우 유지하는 65만대,
대우 기아 아세아는 10-20%수준의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쌍용은 배이상 늘어날것으로 보이나 생산대수가 적다.
자동차업계의 경영실적은 올해 나빠질것 같고 내년이 큰 고비가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