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이 뒤떨어지고 있는 것은 기술이력의 부족,
기술정보의 부재, 기술개발행정의 미흡등에 연유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더욱이 이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이 촉진되지 않을
경우 대기업의 지시에 맹종하거나 외국기술에 종속되어 더욱 영세화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우려됐다.
**** 인력, 정보부족 중기 낙후 재촉 ****
26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최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한 세미나에서
유헌수 한국과학기술원 생산연구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촉구했다.
유실장은 중소기업의 기술인력이 부족한 것은 경영자나 사장이 기술문제를
등한시하고 있고 대졸의 우수인력이 대기업을 선호하는데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또 유실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대한 기록을 갖고 있지
않으며 기술정보에 어두운 점등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더불어 기술개발에 대한 세제지원등 기술개발행정이 미흡한데다 이에
대한 홍보역시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유실장은 기술개발행정의 홍보부족으로 50인이하의 소기업의 경우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정부의 지원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고 주장
했다.
유실장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키 위해서는 기술인력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처우 복지등 여건조성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하며 시범공장과
시범실험실등을 정부차원에서 설치운영, 신기술교역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