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구당 평균저축액이 사상처음으로 1,000만엔(한화 4,700만원)
대를 넘어섰다.
일본의 저축홍보중앙위원회가 지난 22일 6,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저축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가구당 평균 저축액은 지난해보다 10.6%가
증가한 1,013만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3년연속 두자리수 대폭 증가 ***
이로써 일본의 저축증가율은 최근 3년연속 두자리수의 대폭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저축액규모로도 여론조사가 시작된 지난 53년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높은 저축률이 수입과 소비확대에 제동을 걸어 일본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해외에서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결과는 또다시 세계 제1의 "저축대국" 일본을 과시한 결과가 됐다.
저축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과반수를 넘는 52.8%가 근로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근로소득중 저축비율을 높인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 근로소득 증가가 주요인 ***
또 저축액의 계층별 가구수분포를 보면 100만-400만엔미만가구가 전체의
26.5%를 차지한데 비해 1,000만엔이상의 고액저축가구가 32.8%나 돼
평균저축액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또 "중산층이상가구"의 평균저축액이 1,173만엔인데 비해 "중산층미만
가구"의 저축액은 653만엔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저축목적으로는 <>질병 재해에의 대비 <>노후생활 <>자녀교육등의
순이었는데 특히 고령화추세와 함께 노후의 생활비마련을 위해 저축한다는
대답이 수년간 급증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의 저축액에 대해서는 80.8%가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