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부산 수영만일대 매립지 13만여평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마리나
종합레저 관광타운계획중 아파느 1차 분양일정이 10월10, 11일로 확정됐다.
26일 대우에 따르면 해운대구 우동 1388일대 부지 5만6,000평에 오는
2000년까지 2,500가구를 공급키로 한 장기계획의 하나로 우선 1차분 35~
75평형 714가구의 마리나아파트를 공급키로 확정했다.
평형별로는 35평형 384가구, 53평형 120가구, 64평형 120가구, 75평형
90가구등으로 내달 6일 모델하우스를 개장, 부산지역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분양할 계획.
대우측은 이 아파트가 부산 요트경기장 바로 뒤쪽에 위치해 있어 휴양과
레저를 겸한 아파트단지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는 이어 내년초에 450가구를 2차 분양할 예정.
수상관광이라는 어원을 가진 이 마리나아파트는 당초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선수/기자촌아파트로 추진돼 왔으며 지난87년과 88년에는
각각 두차례씩 분양일정을 잡았다가 수익성등 여건이 맞지 않아 분양이
계속 지연돼 왔었다.
한편 앞으로 10년동안 6,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두 28만평의
매립지중 상업용지 9만여평에 호텔 콘도 해변관광시설등을 짓는 마리나
타운계획은 부산시의 허가를 얻어 현재 건설부에 사업승인을 요청중인데
올연말께 사업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