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철경...증권사 증자연기 바람직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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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당국의 증자일정 조정권고에 따라 럭키 신영 유화등 3개 증권사가
25일 갑작스레 유상증자청약일등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증권사들의 증자일정연기는 4/4분기에 집중된 증자물량을 분산, 증시의
물량부담을 덜기위한 조치로 투자자들은 장세에 약간이나마 보탬이 될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를 환영하고 있는 인상이다.
*** 상장사, 공신력-물량수급정책에 문제점 ***
그러나 증권사들의 이같은 증자연기는 상장사들의 공신력문제라든지,
증시의 물량수급정책등에 대해 많은 점을 생각케한다.
우선 증권사들이 이처럼 집단적으로 증자를 연기하는 일이 과연 있을수
있는 일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증자계획을 연기한 증권사들은 그동안 공시내용을 믿고 주식을 매매한
많은 투자자들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입힌 셈이됐다.
물론 이번 일은 증권당국의 일정조정권고에 따라 이뤄진 것이긴 하지만
4/4분기의 물량과잉공급은 이미 예견돼 왔던 일이라는 점에서 증권사들은
이에대한 책임을 면키 어렵다.
특히 증권시장은 증권사들의 존립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바탕이라는 점에서
자본금규모 확대및 영업력 신장만을 의식, 지나친 증자경쟁을 벌여온
증권사들은 깊은 뉘우침이 필요하다.
구태여 기관투자가로서의 시장안정의무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증권시장을
교란시키는 것은 자신의 밥상에 재를 뿌리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 투자자와의 약속 당국이 뒤집은 셈 ***
증자일정을 조정토록 권고한 증권당국도 상당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물량과잉이 우려되더라도 상장회사들이 투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약속한 사항에 대해 당국이 이를 뒤집도록 종용하는 것은 결코 잘한 일로만
볼수 없다.
증권사들이 증자계획을 공식발표하기 이전에 사전지도를 통해 물량과잉을
예방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한 정책대안이었을 것이다.
어쨋든 이번의 증자일정 연기소동을 계기로 우리증시에서의 물량수급
정책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최근엔 증자계획을 발표하는 업체들의 주가는 다소의 예외는 있으나
어김없이 뒤로 밀리고 있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 오던 증자발표가 이제는 악재로 바뀌었음을 나타내
준다.
이에따라 상장사들의 투자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 공급일변도 증시정책 재고돼야 ***
대부분 증권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을 증시정책이 너무 공급
일변도로만 운영돼 온데서 찾고 있다.
올들어 상장주식수는 53%가량이 늘었지만 거래량은 이의 3분의 1선에
불과한 18%증가에 그치고 있다.
시장의 수용능력에 비해 공급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뜻이다.
자본자유화등에 대비한 증시의 약정성장도 중요하지만 그 속도는 시장이
감당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 공급위주의 정책만 펴오던 일본의 경우는 올림픽 직후인 지난65년
상장사들의 증자를 전면중단하는 조치까지 취해야 했던 점도 상기해 볼
시점이다.
25일 갑작스레 유상증자청약일등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증권사들의 증자일정연기는 4/4분기에 집중된 증자물량을 분산, 증시의
물량부담을 덜기위한 조치로 투자자들은 장세에 약간이나마 보탬이 될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를 환영하고 있는 인상이다.
*** 상장사, 공신력-물량수급정책에 문제점 ***
그러나 증권사들의 이같은 증자연기는 상장사들의 공신력문제라든지,
증시의 물량수급정책등에 대해 많은 점을 생각케한다.
우선 증권사들이 이처럼 집단적으로 증자를 연기하는 일이 과연 있을수
있는 일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증자계획을 연기한 증권사들은 그동안 공시내용을 믿고 주식을 매매한
많은 투자자들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입힌 셈이됐다.
물론 이번 일은 증권당국의 일정조정권고에 따라 이뤄진 것이긴 하지만
4/4분기의 물량과잉공급은 이미 예견돼 왔던 일이라는 점에서 증권사들은
이에대한 책임을 면키 어렵다.
특히 증권시장은 증권사들의 존립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바탕이라는 점에서
자본금규모 확대및 영업력 신장만을 의식, 지나친 증자경쟁을 벌여온
증권사들은 깊은 뉘우침이 필요하다.
구태여 기관투자가로서의 시장안정의무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증권시장을
교란시키는 것은 자신의 밥상에 재를 뿌리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 투자자와의 약속 당국이 뒤집은 셈 ***
증자일정을 조정토록 권고한 증권당국도 상당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물량과잉이 우려되더라도 상장회사들이 투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약속한 사항에 대해 당국이 이를 뒤집도록 종용하는 것은 결코 잘한 일로만
볼수 없다.
증권사들이 증자계획을 공식발표하기 이전에 사전지도를 통해 물량과잉을
예방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한 정책대안이었을 것이다.
어쨋든 이번의 증자일정 연기소동을 계기로 우리증시에서의 물량수급
정책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최근엔 증자계획을 발표하는 업체들의 주가는 다소의 예외는 있으나
어김없이 뒤로 밀리고 있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 오던 증자발표가 이제는 악재로 바뀌었음을 나타내
준다.
이에따라 상장사들의 투자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 공급일변도 증시정책 재고돼야 ***
대부분 증권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을 증시정책이 너무 공급
일변도로만 운영돼 온데서 찾고 있다.
올들어 상장주식수는 53%가량이 늘었지만 거래량은 이의 3분의 1선에
불과한 18%증가에 그치고 있다.
시장의 수용능력에 비해 공급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뜻이다.
자본자유화등에 대비한 증시의 약정성장도 중요하지만 그 속도는 시장이
감당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 공급위주의 정책만 펴오던 일본의 경우는 올림픽 직후인 지난65년
상장사들의 증자를 전면중단하는 조치까지 취해야 했던 점도 상기해 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