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국무총리는 7일하오 충남 대덕연구단지 내에 있는 국방과학 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대학을 차례로 방문, 현황을 보고받고 연구실등 시설을 돌아 보았다. 강총리는 이어 28일 상오에는 대전무역박람회 건설현장을 순시하고 핵연료처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총리의 대전방문에는 이봉서 동자부장관등이 수행했다.
한 남성이 설날 아침 한 맥주·음료 대리점 주인의 집 앞에 새우젓을 섞은 페인트를 뿌리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3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롱안성 투투아 공안은 타인의 재산을 파괴한 혐의로 A(39)씨를 불러 조사했다. 그는 자신의 거래처인 피해 상점 주인 B(64)씨의 집 앞에 새우젓을 섞은 페인트를 뿌린 사실을 인정했다. B씨는 설날 아침 자신의 집 앞에 썩은 냄새가 나는 많은 양의 새우젓과 페인트가 뿌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보안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세우고 봉지를 던진 후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현지 공안이 수사를 벌인 끝에 A씨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A씨는 자신의 행위를 모두 인정했다. A씨는 1년 전 B씨의 집을 임대해 얼음을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B씨가 임대료 인상을 통보하자 집을 나와 다른 부지를 임대해야 했다. B씨는 A씨가 나간 자리에 맥주·음료 대리점을 열고 얼음 배달을 시작했다. A씨는 B씨와 "사업권을 놓고 경쟁했다"면서 양측 간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벽 3시쯤 새우젓을 섞은 페인트를 던진 뒤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잤다고 진술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저기요, 계십니까! 좀 나와보세요!”1909년 어느 여름날 밤, 프랑스 파리 근교의 커다란 저택 앞. 대문을 쿵쿵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나온 중년 여성은 낯선 청년과 마주쳤습니다. 청년의 옆에는 그녀의 아들이 술에 만취해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아드님 친구인데요, 술을 마시고 너무 취해서 제가 데려왔습니다.” “참, 매번 이게 뭐 하는 짓인지…. 고마워요. 다음에 밥이나 한 번 먹으러 와요.”어머니와 아들의 친구가 한 번쯤 나눌 법한 평범한 대화. 그런데 둘 사이의 분위기가 왠지 이상했습니다. 그녀가 아들을 부축해 들어간 뒤에도, 청년은 닫힌 대문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청년은 훗날 회고했습니다. “내가 꿈꾸던 여인을 만났다”라고요. 가슴이 뛰었던 건 그녀도 마찬가지. 그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를 만나고 두 번째 청춘이 찾아왔다.”그녀의 이름은 수잔 발라동(1865~1938). 나이는 44세였습니다. 반면 청년 앙드레 우터(1886~1948)는 고작 23세로, 발라동보다 스물한 살이나 어렸습니다. 심지어 그는 발라동의 아들보다도 세 살 아래였습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은 세계 예술계에 하나의 혁명을 일으키게 됩니다. ‘몽마르트르의 여인’으로 불렸던 화가 수잔 발라동의 예술과 파란만장한 삶, 그리고 사랑 이야기. 어머니라는 이름‘아버지: 없음.’1865년 9월 제출된 발라동의 출생증명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 시절 가난한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이런 기록은 ‘사형 선고’로 받아들여지곤 했습니다. 태어난 아기 100명 중 4명이 버려지던, 먹고 살기 힘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