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기간중 상임위별로 소속의원들과 만나 국감대책을 논의해온 김영삼
민주당총재는 27일 상오에는 당소속 상공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공위에서
다뤄야 할 주요현안은 통상협상문제와 중소기업지원 문제, 사치성 소비재
수입문제 및 기업의 투자의욕상실등"이라고 말하고 "부분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경제전체를 보는 넓은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이 되도록 하라"고
주문.
김총재는 특히 "남북한 적십자회담 재개와 함께 북한 가톨릭신자 초청
등으로 남북한 관계에 대화와 교류분위기가 일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로 지난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남북간 공동이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비정치성
접촉과 교류가 시급히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상공위등 관련상위에서
이를 정부측에 촉구토록 하라"고 요구.
김총재는 또 "중소기업은 그 중요성에 비하여 <>대기업에 편파적인 금융
지원과 선심성의 세제혜택 <>대기업의 중소기업 시장침투로 불리한 대접을
받고 있는데 이는 5공때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중소기업정책의 부재에서 기인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책임하게 최근의 경기위축을 노사분규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상공위원들은 국감기간동안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중소기업지원 방안을 제시토록 하라"고 강조.
한편 김총재는 이날 저녁 대한적십자사 주최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사할인 교포모국방문단" 환영식에 참석, 모국방문단을 위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