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의 고도정보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산업과 무역정보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특히 시스팀 인터그레이션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시스팀 인터그레이션(System Integration)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통신기술이 결합된 노하우를 갖는 정보사회의 핵삼산업이다.
한승수상공부장관은 27일 상오 신라호텔영빈관에서 21세기경영인클럽
주최로 열린 조찬회에 참석, "21세기 고도정보화사회에 대비한 산업정책
방향"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자원절약형 첨단기술집약산업인 정보산업은
국내외 시장확대와 고용창출잠재력등을 감안할때 우리여건에 가장 적합한
미래유망산업이나 우리의 수준이 선진국에 크게 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 산업 / 무역 정보화사업 본격 추진 ***
한장관은 이에따라 이달부터 중소기업정보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이어 무역정보화사업, 유통정보화사업, 산업기술정보 전산망사업및 섬유
정보화사업등 산업및 무역과 관련한 정보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시스팀 인터그레이터를 적극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국내에서 생산되는 일부 첨단제품의 경우 지적소유권 로열티
가 매출액의 10%수준에 달해 대외경쟁력이 상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형
컴퓨터/워크스테이션/고집적반도체/HD-TV등의 첨단기술제품개발에 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을 대폭 지원, 향후 5년간 정보기기 중핵프로젝트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연구개발조직의 강화와 개발생산성의 향상을 위해 전자정보기술
연구소의 설립과 대학연구소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며 첨단산업발전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도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특히 수출입부대비용을 줄이기 위해 약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역자동화사업도 연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정보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다
이같은 정보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정보산업의 신규수요가 크게 창출되고
기술개발능력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