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제지생산설비 능력의 부족으로 올들어 해외 4개국으로
부터 들어온 790만달러 상당의 수출수주를 되돌려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 8월말까지 태국등 4개국서 790만달러어치 ***
27일 조폐공사가 국회 재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태국과 방글라데쉬등 4개국에 은행권과 증권등 219만4,000달러의
제품을 수출했으나 이들 4개국으로 부터 추가로 요청된 790만달러 상당의
수주를 시설능력 부족으로 되돌려 보냈다는 것이다.
조폐공사는 올해 화폐용지로 2,887톤의 수요가 예상되고 있으나 작업
가능량은 전체의 82.4%인 2,379톤에 그쳐 나머지 17.6% 508톤의 용지는
수입해야 할 형편이어서 앞으로 9억2,000여만원을 들여 영국에서 수표용지
508톤을 사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폐공사 관게자는 "부여 조폐창에서 제지를 생산하고 있으나 화폐용지
수요량이 늘어나 현재의 시설 능력으로써 수요량을 충당할수 없다"며
"현 시설의 생산성을 최대로 높이는 한편 생산시설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