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LC내도가 다소 늘어나고 있지만 올 연말까지 전체 LC내도 증가율
은 전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해 내년도에도 수출부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올 LC내도 작년수준 못미쳐 ***
27일 무협 주최로 열린 업종별 수출경기모니터 회의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LC내도의 증가에도 불구, 현재까지 LC내도율은 전년수준을 하회한
데다 하반기에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내년도 수출은 경공업제품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원화절하 / 금리인하등 촉구 ***
이에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일시적인 LC내도 증가현상으로 수출이
회복되리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지적, 수출촉진을 위해 원화절하,
금리인하등의 보다 근본적인 지원책과 함께 원자재사후관리와 소요량증명
등에서 수출절차를 대폭 간소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종별 관계자들이 밝힌 최근 LC내도 현황과 향후
수출전망을 요약해 본다.
<> 신 발 <>
그동안 오더가 부진했으나 7월 들어서부터 수출단가의 안정으로 LC내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LC내도율의 증가에도 불구 원자재값의 상승으로 인한 원가상승과 최근 장기
휴일에 따른 생산차질 때문에 하반기 수출은 밝은 편이 아니다.
최근들어 오더가 7-8달러선의 저가제품에서 15달러선의 고가제품으로 전환
하고 있어 향후 고가제품에 대한 수출증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자 동 차 <>
노사분규등의 수출애로 요인은 진정됐으나 기존시장과 새로운 시장 진출
확대에는 벽에 부딪히고 있다.
포니등이 짧은 기간동안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미/캐나다등 북미시장진출
에 성공했으나 이제 가격면에서나 특성면에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시장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대유럽 진출을 강화하고 있으나
마르크화, 프랑화, 파운드화등 현지통화에 대비한 원화가치가 계속 상승,
이들 시장진출에도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섬 유 <>
엔화강세와 일본내 수입수요의 증가로 대일수출은 어느정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의 유럽, 미국, 중동지역 수출은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