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류업계의 수출경기가 금년 하반기들어 부진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한달동안의 대부분의 주요 사류 수출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지속적인 불황을 예고해주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면사를 제외한 모사/인조장섬유사/인조단섬유사/기타
사류및 섬유원료들의 전년 동월대비 8월신장률이 전체누계대비에 못미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전망도 어둡게해주고 있다.
** 8월중 모사등 작년실적의 절반 **
특히 하반기 수출경기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는 모사의 경우 금년
8월말까지의 수출이 1억3,010만1,000달러로 전년동기 1억3,468만1,000달러에
비해 밑돌고 있는데 8월한달동안의 수출금액은 642만9,000달러로 작년 8월
한달동안의 수출금액 1,403만2,000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면사를 제외한 대부분 사류의 8월대비 수출신장률이 누계대비에 미치지
못함으로써 앞으로의 수출경기도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모사/면사/인조단섬유사/기타사등 주요 사류의 수출실적은 금액기준으로
8월말 현재 전년동기 누계대비 각각 96.6%, 100.6%, 100%의 실적을 보이고
있어 결국 전년 수준에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 면사 8월중 전년동월의 52.1%에 머물러 **
면사의 경우 8월한달동안 수출실장률은 전년동월의 101.5%로 누계대비
100.6%를 다소 앞지르고 있으나 8월중 LC내도액이 전년 동월의 52.1%에
머무르는 수준에 있어 앞으로의 수출 전망 역시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사류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상을 띠고 있는 이유는 폴리에스터SF의
대중국수출 격감, 면사의 오더기근 지속, 모사의 하반기 오더 격감등
몇몇가지 요인들이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폴리에스터사, 면사등 금년도 원자재 가격이 고가권을 유지하고 있는
사류 경우 수출부진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과 함께 채산성면에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