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증권사 고문선정위해 총력전 **
동아건설의 리비아대수로 2차공사 수주가 확정된이후 일본의 야촌, 유럽의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보스톤, 미국의 메릴린치등 세계적인 증권사들이
이공사의 자금조달고문(어드바이저)으로 선정되기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
리비아대수로 2차공사는 총규모 53억달러규모인데 우선당장의 1차분
자금조달규모만도 6억달러정도에 이르는등 국제금융시장에서의 핫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
이공사의 자금조달부문 어드바이저로 선정되면 CB발행을 포함, 각종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에 따른 수수료 수입만도 엄청나다는 것.
증권계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좋은 사업대상을 놓고 국내증권사들이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처지여서 서글픈 생각마저 든다고 뼈있는 한마디.
** 거래소 이상매매심리 과잉보안 구설수 **
증권거래소가 이상매매종목의 심리문제에 지나칠 정도로 보안에만 급급,
"선의의 투자자보호"가 아닌 "큰손과 대주주보호"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는
비난이 일고 있어 주목.
거래소의 매매심리는 거의 대부분이 특정증권회사에서 매매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는등 주가조작 또는 내부자거래의 의심이 가는 종목을
대상으로 이뤄지는것.
그러나 매매심리를 극비사항으로 취급, 이번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에서
조차 현재 심리가 진행중인 종목은 물론 지난 86, 87년 매매심리가 이뤄졌던
종목명까지도 밝히기를 거부하기도.
이에대해 "심리대상종목이 노출될 경우 주가에 영향을 줄 수가 있는데다
또 주가조작등의 가능성만있을뿐 조사가 진행중인 경우도 많기때문에 명단을
밝히기는 곤란하다"는 것이 증권거래소측의 얘기.
그러나 증권계에서는 "이상매매의 가능성이 있을 때에 하루 빨리 알려줘
투자에 참고토록하는것이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는 일이지 무조건
감추기만해 일부특정세력의 장난에 휘말리도록 방치하는것은 투자자보호와
거리가 멀다"는 반응.
** 신한은행 "신주공모 비싸다"에 해명 진땀 **
오는 10월11일 기업공개를 앞둔 신한은행은 신주공모가(주당 1만9,000원)
가 비싸다는 비판이 일자 이를 해명하기위해 동분서주.
신한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82년 회사설립이해 각 경영분야에서 연평균
5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왔다고 강조하면서 조흥 상업 제일
서울신탁등 5개 시중은행들과 수익및 자산가치를 비교해볼때 자사의
주당이익가치와 주당순자산가치가 훨씬 높기 때문에 신주공모가가 결코 높지
않다고 강조.
이들은 신한은행의 주당이익가치를 981원으로 조흥(237원), 상업(183원),
제일(341원), 한일(404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상장후 주가도 최소한
2만4,000원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앞으로 신한은행의 성장성이 크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주식시장이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는데다 총자산 총자본등 절대규모면에서
다른 은행들보다 훨씬 뒤지고 있고 금융자율화의 진전에 따라 기존은행들이
정책금융의 짐을 덜게될 경우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지적, 공모가가 비싼 편이라는 주장이 많은 편.
더구나 현재 시중은행들의 주가가 1만6,000원선에서 형성돼있어 공모가
1만9,000원은 다소 높은 편이 아니냐는 해석들.
** 올들어 두번째 연10일 속락에 해석 구구 **
주가가 연10일째 하락하는 보기드문 기록이 올들어 두번째 나오자
증권계에서는 이것이 주는 시사점이 크다며 자성론이 대두.
이는 전형적인 침체장세에서나 볼수있는 속락현상이 증권사들의 경쟁적인
증자에 이어 상반기영업실적결산일을 앞두고 상품주식의 매도물량을 대폭
늘리는등의 계획성없는 자산운용으로 더욱 짙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것.
특히 자금사정이 악화되어 높은 금리로 돈을 꿔쓰는 처지에 놓이면서도
약정고를 의식, 신용융자를 늘려 외상거래는 하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증시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미쳐 조정국면을 맞을 경우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이러다간 신용융자비율을 또다시 줄여야할 처지가 아니겠냐"며
과다한 신용거래에 대한 우려감을 표하기도.
이에대해 일부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증권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지나치게 높은것 또한 조정국면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매수세를 일으키지
않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올해의 장기조정국면이 최근 3년간의
폭등장세이후에 치르게되는 대가가 아니겠냐는 해석을 하기도.
** 증권사 임금협상 상여금 100% 인상 새 불씨로 **
증권사의 임금협상이 타결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상여금 100%"인상문제가
다시 논란의 불씨로 등장.
대우 동서 한양등 3개 증권사의 노사양측은 기본급 5%인상 상여금 100%
인상 복지확대등을 주내용으로 잠정합의에 도달한바있는데 경영진측이
27일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상여금 100% 인상 부분에 대해 다른 해석을
주장하고 나선 때문.
이들 증권사의 경영진들은 "상여금 100% 인상"내용중 상여금은
정기상여금이 아니라 특별상여금을 의미하는 것이며 "인상"부분도 이를
보장한다는 것이 아니라 인상토록 노력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반면 노조측은 상여금이 정기상여금이며 100%인상은 확실히 보장키로
했다는 주장.
노사양측의 해석이 이처럼 엇갈리고 있는 것은 잠정합의가 구두로만
이뤄졌을뿐 명문화되지 않았던 때문인듯.
한편 이들 증권사의 한노조관계자는 "경영진이 사장단회의에서 그같은
주장을 편것은 진의라기보다는 아직 타결이 안된 회사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때문일것"이라고 추측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