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풍조속에 양담배소비도 급격히 늘고 있다.
29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양담배는 국내에서 모두 2,209만
2,000갑, 189억원어치나 팔려 시장점유율이 물량(갑) 기준 으로 5.2% 금액
기준으론 8.8% 에 달했다.
*** 시장점유 5.2 % 올 1조 2,000만갑 팔려 ***
이같은 시장점유율은 작년 7월 양담배수입이 완전자유화 된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들어 월별 소비량을 보면 <> 지난 1월에는 1,249만 4,000갑이 팔려
시장점유율은 3.5% <> 2월 1,542만5,000갑에 4.9% <> 3월 1,565만 7,000갑
에 4.1% <> 4월 1,583만 4,000갑에 4.3% <> 5월엔 2,041만 8,000갑에 5%
로 피크를 보이다 <> 6월중엔 1,257만7,000갑에 3.2% <> 7월엔 1,378만
6,000갑에 3.6% 로 소비가 주춤했다가 8월들어 다시 급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8월가지 양담배는 국내에서 총 1억 2,828만 2,000갑에
금액으로 무려 1,104억 8,700만웡어치가 팔렸다.
*** 시장점유율 현재 5.2% 에서 연말 7%, 내년에 10% 선 예상 ***
담배인삼공사는 이같은 추세로 소비가 늘어날 경우 시장점유율이 연말엔
7% 로 높아지고 내년엔 10% 선을 넘어설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최근 양담배의 급격한 소비증가는 과소비만연풍조속에 사회분위기가
흐트러진 탓도 있지만 국산담배보다 높은 판매이익을 노려 담배상들이
국산담배판매를 기피하고 양담배제조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리기위해 미인
모델을 동원한 대대적인 소비광고 선물기증등 무차별적 판매공세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