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국무총리는 28일 "오는 93년 가을로 연기된 국제무역박람회는
정부의 국내 및 국제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취소는 있을수 없다"며 일부
정치인들이 퍼뜨리는 취소 소문은 정략에 이용키위한 낭설"이라고 밝혔다.
강총리는 이날 유성구 도룡동 박람회개최 예정지인 한국토지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기위해 올 추경예산에 79억원, 내년도에 182억원을 박람회 준비사업지원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강총리는 또 "이같은 정부의 예산지원외에 93년 개최에 대비, 한밭대로,
상하수도설비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에도 국고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93년도 무역박람회 대전개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제반조치를 강구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총리는 국제산업박람회 사무국(BIE)공인문제에 대해선 "공인을
받기위해 계속 노력중이나 설사 공인을 받지 못하더라도 박람회규모나 수준엔
차이가 없다"며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