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개 업체 자격심사서 탈락시켜 ***
29 일 열린 조달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 대구시 쓰레기
처리시설건설공사 입찰 특혜 의혹 <> 전동차 구매를 국제입찰로 하게된
경위 <> 각종 공사의 수의계약체결 내역등을 집중 추궁했다.
김장숙 (민정), 황병태(민주) 의원은 "정부가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OECF) 차관자금으로 발주한 260억원 규모의 대구시 쓰레기 처리시설 건설
공사 입찰과정에서 입찰자격을 제한, 7개업체를 자격심사에서 탈락시킨 것은
일본회사와 제휴한 특정업체에 공사를 주려는 불공평한 조치가 아닌가" 고
따지고 "일본의 미쓰비시-한국 삼성중공업팀을 낙찰시키기 위해 편협하게
입찰규정등을 작성했고 이에 정치권력이 개입했다는 주장이있다" 면서
이에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 금년 발주 39 건 평균 낙찰율 96% 넘어 ***
허만기 (평민)의원은 "조달청에서 금년에 발주한 75억원이상 공사 39건의
평균 낙찰율이 96.95% 에 이르러 대부분공사의 낙찰율이 96% 선에 집중돼
있는 것은 담합할 가능성이 높다" 고 지적하고 "특히 지난 8월 입찰한
인천항 제 5부두 축조공사의 경우 낙찰사인 동아건설에 낙찰율 96.97% 로
낙찰된 것은 조달청과 담합한 것이 아니냐" 고 따졌다.
*** 고속도로 통행료 87년 18억원 부당징수 ***
건설위의 도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이인구의원(공화)은 "고속도로 통행료
는 50원미만의 경우 안받기로 돼있는 것을 일률적으로 100원으로 올려받아
87년에만 18억 7,900만원을 부당징수 했다" 며 그 경위를 발기하고 요구했다.
김운환의원 (민주)은 "경인고속도로는 최근들어 교통체증으로 고속도로의
기능이 상실된지 오래이므로 제2의 경인 고속도로가 개통될때 까지 통행료
징수를 중단하라" 고 촉구하고 "고속도로 휴게소는 사유재산권을 설정하지
못하게 돼있는데도 유독 현대소유의 금강휴게소만은 예외로 하고있는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건설위는 이날 대구시의 시유지 특혜매각사건과 관련 박배근 전대구시
장등 5명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죽전동 소재 시유지 3,016평을 갑을합섬(주)에
매각한 경우를 따졌다.
*** 입찰금액 내정가보다 불과 55만원 많아..정보누설 의혹 ***
김동길의원(민주)은 "갑을합섬이 써낸 입찰금액은 내정가보다 불과 55만원
이 많은데 이는 입찰내정가가 사전 누설된 증거"라면서 "더구나 잔금기일을
1개월 연장해주기 위해 공문서를 변조했다"고 추궁했다.
상공위의 서울시 감사에서 민정당의 강성모의원과 평민당의 김봉욱 의원은
"시내 무등록공장이 지난해에 비해 140개가 증가, 지난 8월말 현재 7,769개
에 이르고 종사자만도 17만 6,000여명이 되는데 이들 공장중 공해발생도
낮고 노동생산성이 높은 6,300여개소의 도시용업종은 양성화시켜 저소득
유휴노동력의 취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이들 공장에 대한 육성지원대책을
밝힐 것" 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