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대형백화점들의 새로운 최대격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하곤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지역백화점가에 롯데 신세계등 대형백화점들의 잇단
출점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최근들어 적극적인 다점포망구축에 들어가고 있는 이들 대형백화점들은
각지방중 대구지역을 신황금상권으로 보고 저마다 이지역 점포마련에 열을
올리고있다.
*** 롯데등 "신황금상권" 인식...출점 잇달아 ***
현재 대구지역출점에 가장 발벗고 나서고 있는 곳은 롯데와 신세계로
양사간 이지역 선점을 위한 출점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롯데의 경우 롯데역사(주)를 앞세워 대구역에다 초대형역사백화점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9월 문을 여는 2만6,000규모 8층짜리 "초대형" 영등포역사백화점의
후속사업으로 이어지는 롯데대구역사 백화점은 지하3층 지상12층 연면적
2만여평규모로 오는 95년 3월 선보이게 된다.
이에맞서 신세계는 대구시 중구 덕산동 동아쇼핑 건너편 도심개발지구에
점포를 마련한다.
신세계는 이 지구에 지하4층 지상15층, 연면적 1만2,000평규모로 들어서게
되는 삼성생명보험건물의 지하1층 지상3층 (약2,500평)을 매장으로 활용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