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지난 4년동안 토지매각으로 벌어들인 양도차익이 100억원
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보험감독원의 국회 제출자료에 따르면 85년부터 지난 7월말까지
4년 7개월간 6개 생보사는 총 161억 7,000만원에 매입한 토지 250만평과
건물 1만평을 272억 3,000만원에 되팔아 모두 110억 6,000만원의 양도차익을
거둬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양도차익을 보면 <> 삼성생명이 장부가액 61억 1,000만원인 토지
4,600평과 건물 2,000평을 140억 4,000만원에 매각, 79억 3,000만원의
차익을 거둬 생보사 전체 부동산 양도차익의 56.5% 를 차지했다.
또 <> 동아생명은 장부가격 3억원인 부동산을 14억 9,000만원에 팔아
11억 9,000만원을 벌었으며 <> 흥국생명 9억 6,000만원 <> 대한교육보험
6억 9,000만원 <> 제일생명 4억 7,000만원의 부동산 양도차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한생명은 장부가액 14억 1,000만원인 비업무용 토지 141평을 12억
1,000만원에 처분, 오히려 2억원의 손실을 기록함으로써 계약자자산 관리상의
허점을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