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정부는 월평균 50%에 달하는 인플레로 인해 파탄의 위기에
처해있는 국가재정을 안정시키기위한 경제개혁초안을 27일 발표했다.
IMF와 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발세로비츠부수상에 의해 발표된 이번
개혁안은 식료품산업에 대한 국가보조금지급철폐와 정부예산적자 축소를
주요골자로 하고 있는 반면 이로인해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하루라도 빨리 IMF측으로부터 39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상환기및 긴급차관
제공을 약속받기 원하는 폴란드정부는 오는 11월1일 최종 경제개혁안을
제출하기에 앞서 IMF의 고위관계자들과 이번 초안을 놓고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폴란드정부가 발표한 이번 경제개혁초안의 주요내용은 <>현재 4조9,000억
즐로티(34억달러)로 책정되어 있는 정부예산의 대폭 축소 <>고금리차관도업의
억제 <>달러화와 즐로티화간의 실질 매매환율도입 <>생산을 위한
국가보조금의 축소및 철폐와 각겨통제체제의 폐지 <>석탄/목재등 국내원자재
시세의 세계수준으로의 상향조정 <>폴란드경제가 허용할수 있는 범위를
뛰어넘는 임금상승의 규제등이다.
이밖에 폴란드정부당국은 구조조정과 관련, <>비농업경제의 93%에 달하는
국영기업들을 민영화시키는데 있어 행정적/재정적 장애물을 제거하고 <>국영
기관들의 상당수를 민영화체제로 전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