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말 현재 98만명가입...전날보다 4.1% 증가 ***
주공이나 지방자치 단체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을 분양받기위한
주택청약저축의 적체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일 건설부에 의하면 지난 8월말현재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는 7월에
비해 4.1% 증가한 98만931명으로 이는 정부의 200만가구주택 건설계획에
따라 오는 92년까지 공급될 공공주택 60만가구 (영구임대주택제외)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주택청약 저축은 매달 2만-10만원씩 불입, 장기예치자 순에따라
불입총액이 많은 사람에 분양우선권을 주고 있으나 최근의 적체현상으로
미뤄 올하반기들어 새로청약 저축에 가입한 사람들이 공공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지역에 따라 5-7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 서울지역 83만명청약에 공급은 12만 가구불과 ***
적체현상이 가장 심각한 서울지역의 경우 8월말현재 83만1,587명이
공공주택 분양을 기다리고 있으나 92년까지 공급될물량은 12만가구에
불과하다.
건설부관계자들은 최근 서울에서 공급된 공공주택의 경우 매월10만원씩
약60회이상 (5년) 납입한 사람들에 분양됐으나 최근의 가입자 증가추세로미뤄
올하반기에 새로 가입한 사람들이 서울지역 공공주택을 분양받으려면
7년이상을 기다려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80회이상 불입자로 1만3,890명 ***
서울지역 청약저축가입자중 60회이상 불입자는 2만1,894명이며 6년이상
또는 80회이상 불입자도 1만3,890명이나 된다. 즉 이들 장기가입자들이
모두 주택을 분양받아야만 신규가입자들도 공공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지역의 경우도 청약저축가입자는 59만9,244
명으로 92년까지 지방에서 공급될 공공주택 42만,000가구를 14만4,000가구나
초과하고 있어 가입일로부터 아파트를 분양받기까지는 지금보다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