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EC (유럽공동체)통합을 앞두고 북유럽과 EC각국의 항공회사들간에
"살아남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유럽항공협회에 가입하고 있는 유럽지역 22개 항공사들은 최근 EC통합에
대비, EC항공운송망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방침아래 업체간 제휴관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항공사는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제이
(BA), BA는 네덜란드의 KJM항공, 벨기에의사베나항공과 공동출자로 새로운
항공사를 설립, 각지의 항공시설공동이용및 국제선의 공동운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항하고 나선 것이 서독의 루프트한자항공과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항공.
이미 영업/기술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양사는 보다
유대관계를 강화, 영국주도형의 항공운항 자유화계획을 강력히 제시할
계획이다.
제3의 세력은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항공 (SAS).
SAS는 스위스항공과 제휴에 최근 합의했다.
양사는 앞으로 5-10%의 주식을 상호 취득하고 항공기유지보수및 승무원
훈련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사베나와의 제휴에 실패한 SAS는 이번 스위스항공과의 제휴를 계기로 영
독 불에 대한 강력한 대항세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