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들이 지나칠 정도로 수입품일색으로 매장을 메워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요즘들어 사회전반적으로 과소비비상이 걸리고 있음에도 불구, 이들
백화점은 수입품판매에 따른 마진챙기기에 급급하고 있어 과소비조장의
주범으로 등장하고 있다.
**** 올 오픈 매장의 반넘어 ****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등 대형백화점들의 경우 점격
고급화를 내세워 올들어 지금까지 신규입점시킨 코너중 절반이상을 수입품
들로 채워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8월 한달동안에만도 다니엘에 스떼넥타이
캘빈클라인숙녀 스포츠캐부얼등 무려 7개 수입브랜드가 신규입점했다.
또한 신세계 본점도 올 상반기동안 신규입점 브랜드 6개중 마리오발렌티노
필라등 5개 브랜드가 수입상품들로 채워졌다.
이와함께 8월이후 지금까지 들어선 16개 신규브랜드의 절반을 올레까시니
(아동복) 아쿠아스쿠텀(남녀토털패션)등 수입상품들이 차지하고 있다.
**** 국산품 설땅찾기 비상 ****
특히 이들 백화점의 화장품과 속옷 아동복코너의 경우 수입브랜드에 밀려
국산은 매장내 후미진곳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아예 자취를 감추고 있는
현상마저 빚고 있다.
이중 프랑스산 "이브생로랑" "크리스티앙디오르"를 비롯 이탈리아산
"러버블", 네덜란드산 "팀파", 홍콩산 "트라이엄프"에 이르기까지 밀물
입점공세를 펴고 있는 속옷은 국산 밀어내기의 대표격이 되고 있다.
이같은 수입상품전문코너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홈세트 술 카펫등 각
코너마다 빽빽이 들어서 있는 수입상품들까지 감안하면 최근 대형백화점들의
매장전략이 상품구색갖추기 차원을 넘어 외산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