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가 지난 8월중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했다.
*** 가전품은 0.8% 감소 ***
2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는 전자제품의 8월말실적이 107억500만달러여서
수출100억달러의 달성시점이 이보다 보름쯤앞선 중순께라고 밝혔다.
작년의 경우 이시점이 9월10일로 올해엔 이보다 25일가량 빨라진 것이다.
그러나 전자제품류의 수출은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해 지난8월말 현재의
증가율이 12.7%를 기록, 간신히 두자리숫자를 지켰다.
내용별로는 부품류가 이기간중 44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7%가 늘어 신장률이 가장 컸으며 산업용기는 23억5,000만달러로 10.3%가
증간한데 그쳤다.
가전제품의 경우 38억9,800만달러로 0.8%가 감소, 수출부진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은 지금까지 전자제품류의 수출을 이끌어 왔으나 올해엔 이들
제품의 해외판매가 이처럼 시들해져 전체성장률마저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0대 주요상품별로는 반도체 VTR테이프 전화기 음극선관등의 수출이
호조였으나 라디오카세트 흑백TV등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